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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xt : Events

[221년] 촉 건국 (蜀漢建國) : Founding of Shu Han

by True.J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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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년] 촉 건국 (蜀漢建國) Founding of Shu Han
[221년] 촉 건국 (蜀漢建國) Founding of Shu Han

 

📜 사건의 배경: 스러진 왕조의 재건, 한(漢)의 핏줄이 내린 결단

 

220년, 조비가 헌제를 폐위시키고 스스로 황제에 올라 **위나라(魏國)**를 건국함으로써,

400년 역사의 후한 왕조는 공식적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스스로 한나라 황족의 후예임을 자부하던 유비(劉備)에게 정통성에 대한 도전을 던졌습니다.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한나라 황실의 적통임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조비가 세운 위나라의 정통성을 부정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형주를 지키던 용맹한 장수 관우마저 패배하여 목숨을 잃고,

뒤이어 장비마저 부하에게 암살당하는 비극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유비의 슬픔과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한 유비는 마침내 역사의 흐름에 맞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221년, 유비는 익주의 수도인 **성도(成都)**에서 마침내 황제의 자리에 정식으로 즉위하며,

새로운 국호를 촉(蜀), 혹은 **촉한(蜀漢)**이라 칭하고 자신이 한나라의 진정한 계승자임을 천하에 엄숙히 선포합니다.

 

⚔ 주 내용: 황제를 칭한 유비, 마침내 삼국의 균형이 완성되다

성대한 즉위식, 제갈량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열다

221년 봄, 익주 지역 백성들의 뜨거운 지지와 뛰어난 지략가 제갈량(諸葛亮)의 헌신적인 보좌 속에서,

유비는 드디어 성도의 황궁에서 성대하고 엄숙한 즉위식을 거행합니다.

그는 새로운 나라의 국호를 촉(蜀), 혹은 촉한(蜀漢)이라 명명하고,

자신을 ‘한의 정통을 잇는 촉한의 황제’라고 칭하며, 조비가 세운 위나라를 ‘정통성을 찬탈한 역적’으로 규정합니다.

이로써 유비는 한중왕 시절부터 줄곧 강조해 온 한나라의 정통성을 확고히 하며,

조조의 아들 조비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역사적, 도덕적 명분에서 정면으로 맞서게 됩니다.

유비의 황제 즉위는 마침내 천하를 셋으로 나누는 삼국 간의 정치적 구도를 공식화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 요약:

  • 조비가 스스로 황제를 칭하며 위나라를 건국하자, 유비는 자신이 한나라의 정통 계승자임을 내세웁니다.
  • 관우와 장비의 잇따른 죽음으로 정치적, 심리적 위기에 직면한 유비는 황제 즉위를 결심합니다.
  • 221년, 유비는 성도에서 황제의 자리에 올라 국호를 촉(蜀), 혹은 촉한(蜀漢)으로 정합니다.
  • 이 사건으로 위나라, 촉한, 오나라의 삼국 간 공식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되며 삼국 시대가 완성됩니다.

🏛 사건의 의의: 명분과 이상으로 세운 나라, 삼국 시대의 진정한 시작

유비와 촉한의 정치적 의미:

  • 조조를 중심으로 한 현실주의적인 정치 세력인 ‘위’에 맞서, 유비는 도덕적 정통성과 숭고한 충의(忠義)를 건국의 기치로 내세운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 제갈량이라는 뛰어난 재상을 중심으로 문치주의에 기반한 전략적인 국가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 ‘백성을 중심’으로 하는 이상주의적인 국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민심을 얻고 정치적 명분을 강화했습니다.

삼국 시대의 구조적 완성:

  • 221년 촉한 건국, 222년 오나라의 독립 선언으로 마침내 위, 촉, 오 삼국의 균형 체제가 확립됩니다.
  • 이로써 정치적, 군사적으로 세 개의 강력한 세력이 서로 견제하는 삼각 구도가 형성되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국지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가 완성됩니다.

🔍 관련 키워드

촉 건국, 蜀漢建國, Founding of Shu Han, 유비 황제 즉위, 성도 즉위식, 삼국시대 성립,

한나라 정통 계승, 제갈량 건국 보좌, 조조 조비 촉대위, 삼국지 명분 vs 현실

 

💬 마무리

“무너진 왕조의 잔해 위에서, 꺾이지 않는 이상은 마침내 새로운 나라를 세웠습니다.”

 

유비가 세운 촉한은 단순한 힘의 논리가 아닌, 숭고한 명분과 백성을 향한 뜨거운 마음으로 세워진 나라였습니다.

제갈량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지략가와 함께한 유비의 건국은 단지 하나의 국가가 탄생한 사건이 아니라,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시대, 삼국 시대의 완전한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서곡이었습니다.

 

[221년] 촉 건국 (蜀漢建國) : Founding of Shu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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